1전시실
융원필비(戎垣必備)
- 조선 후기
- 32.6 × 22.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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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립진주박물관 / 복제
임진왜란 때 이순신이 조정에 장계(狀啓)한 글들을 다른 사람이 따로 옮겨 적은 것을 모은 책이다. 전쟁 당시 해전의 경과, 조선 수군과 일본군의 정세 등을 자세시 알 수 있는 소중한 사료이다.
조선시대 초기에는 화약제조 기술이 일본이나 여진족에게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화약무기를 다루는 병서를 널리 보급하지 않았다. 이 때문에 임진왜란 전에 편찬된 화약무기 병서는 현재 『세종실록』의 「총통도(銃筒圖)」와 『국조오례서례(國朝五禮序例)』의 「병기도설(兵器圖說)」만 남아 있다.
그러나 임진왜란 이후 상황이 바뀌어 화약제조기술은 더 이상 기밀이 아니게 되었다.
이에 따라 조선 후기에는 여러 가지 병서가 간행되어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다.
조선후기의 대표적인 병서로는 『신기비결(神器秘訣)』, 『화포식언해(火砲式諺解)』, 『융원필비(戎垣必備)』등을 들 수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