「적병을 멸할진댄 죽어도 한이 없겟소이다」하고 하느님게 축원하시든 리충무공
적병을 멸하시고 바다 우에서 돌아가신 리충무공
시대와 사람을 원망하지 않으시고 나라일만 하시든 리충무공
우리들에게 좋은 강토를 물려주시엇건만 우리들은 그 뜻도 血물림도 하나도 직히지 못하고 이 곧 북간도에 유리하는 무리가 되엿나이다 이번 충무공 묘소문제에 대하와 남아지 눈물을 마자 흘리압고 힘을 딿아 아래같은 금액을 받치오니 충무공 묘소의 한줌 흙이라도 굳치엇으면 다행다행이겟나이다
世尊應化 二九五八年 六月 日
間島 龍井村 大覺敎 內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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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적병을 멸한다면, 죽어도 한이 없겠습니다」라고 하나님께 축원하던 이충무공.
적병을 멸하고 바다 위에서 돌아가신 이충무공.
시대와 사람을 원망하지 않으시고 나랏일만 하시던 이충무공.
우리들에게 좋은 강토를 물려주셨지만, 우리들은 그 뜻도 대물림도 하나도 지키지 못하고 이 곳 북간도에 떠올아 다니는 무리가 되었습니다. 이번 충무공 묘소 문제에 대해 나머지 눈물을 마저 흘리고 힘을 내어 아래와 같은 금액을 바치니 충무공 묘소의 한 줌 흙이라도 채웠으면 다행, 다행이겠습니다.
세존응화 2958년 6월 일
간도 용정촌 대각교 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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